지난 15일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19일 다시 북상해 휴일인 2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를 내릴 전망이다. 특히 19일 밤부터 20일 사이에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에 걸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8일 "내일 남해상에 있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 제주지방은 오전부터, 그밖의 지방은 오후 늦게 남서부지방부터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지방이 10∼30㎜ 가량이며, 호남과 충청은 5∼20㎜,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영남지방은 5∼10㎜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19일 밤부터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2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장마전선은 오는 22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뒤 점차 약화될 것으로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다시 영향을 미치는 이번 기간에도 지역에 따라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시민들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