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음악다큐-줄리 앤드루스의 음악 인생(EBS 낮 12시)=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배우 줄리 앤드루스. 지금은 60대가 된 줄리 앤드루스가 직접 자신의 작품 활동 중에 있었던 일들을 당시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형태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줄리 앤드루스를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은 역시 20세기 폭스사의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그밖에 '재즈 핫''카멜롯''메리 포핀스' 등에서도 열연했다. □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 7시35분)=전남 담양의 산골에서 5남매 중 셋째딸로 태어난 이점자(40)씨. 고단한 삶 속에서 노래는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소작농이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다. 여공이 된 이씨는 1년간의 준비 끝에 창원대 음악학과에 합격해 졸업 후 피아노 교습소를 운영하다가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올랐다. 9년이라는 긴 고학 끝에 모교인 창원대 음대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씨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여인천하(SBS 오후 9시55분)=난정은 윤비에게 왜 자신을 믿지 못하고 중종에게 회임 사실을 밝혔느냐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전에게 닥칠 후환이 두렵다고 말한다. 난정은 경빈이 이미 중전과 어의의 밀약을 알고 있다며 하루 속히 낙태했음을 알리는 것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한편 백치수는 길상에게 능금을 큰 장사꾼으로 키울 작정이라며 능금 곁을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PD수첩(MBC 오후 10시55분)=군 복무 중 군대 내에서의 가혹행위로 인해 정신분열증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정기완(가명) 소위. 지난 99년 학사장교로 해군에 입대한 그는 입대 전까지만 해도 물리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인 평범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그는 2000년 4월 국군수도통합병원 정신과에 입원했다가 6월에 정신분열증으로 의병제대했다. 가혹행위와 집단 따돌림 등 군대의 집단문화,그 심각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