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시사다큐프로그램「그것이 알고싶다」(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는 오는 21일 동아시아 지역에 불고있는 한국 대중문화열풍을 조명한다. 중국의 10대들은 HOT, NRG, 베이비복스 등 한국의 유명 댄스가수들에 열광하고 있다. 이들은 가방에 태극기를 넣고 다니며, 한국산 액세서리와 옷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한국어를 배우는데 여념이 없다. 이러한 현상은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 지난 99년 베트남 TV에서 방영된 외화의절반이 한국 드라마였으며, 인기연예인 순위표에서 절반 이상이 한국의 탤런트들이었다. 일본에서는 한국의 영화배우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영화「쉬리」,「접속」,「주유소 습격사건」,「유령」등이 일본의 젊은 관객들에게 선풍을 일으키면서, 한석규,심은하, 송강호, 김윤진 등이 일본 주요 매스컴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등을 돌며, 한국의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만났다. 그들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매력을 알아보고, 이러한 열풍을 지속시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