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에 있는 이른바 '콘도형 민박'이 피서철을 맞아 인기가 치솟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서귀포시 대륜동 귤림성과호근동 해안성, 법환동 유러하우스, 중문동 중문황토하우스 등 주방과 욕실, 침대등을 갖춘 원룸식 콘도형 민박시설에 관광객들의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일반 객실과 통나무로 된 객실 등 민박 6실과 토속음식점까지 운영하는 대표적인 콘도형 민박시설인 귤림성의 경우 지난달부터 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예약이 잇따라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해안성과 유러하우스, 중문황토방도 시설이 호텔 못지 않은데다 해안가에 자리잡거나 황토로 지어지는 등 나름대로 특색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피서기간에는 방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남제주군 지역의 콘도형 민박인 표선면 하천리 다이너스티 화이트빌리지와 안덕면 상창리 카멜리아 힐, 남원읍 남원리 남원통나무집 등도 피서철 객실 예약이 많이밀리는 등 콘도형 민박에 대한 인기가 높다. 이는 콘도형 민박시설이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에 못지 않은데 비해 객실요금은 5만∼15만원으로 호텔이나 콘도미니엄보다 싸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