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기타리스트 랄프 타우너(61)가 오는 17일 오후7시 영산아트홀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타우너는 클래식기타와 어쿠스틱 12현 기타를 통해 재즈의 즉흥성을 현대적 어법으로 들려주는 연주자.


재즈곡을 클래식기타의 섬세한 터치로 표현함으로써 "사색할 줄 아는 재즈기타리스트"로 정평나 있다.


특히 그는 미 오레건 주립대 클래식작곡 전공자 답게 자작곡들을 주로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선 "앤섬""고독한 여성""헌티드""즐거운 출발" 등 신곡과 기존곡 10여가지를 들려준다.


신곡들은 공연에 맞춰 국내에 선보일 새 앨범 "앤섬"(ECM)에 수록돼 있다.


이 앨범은 타우너 연주의 미세한 울림까지 잘 포착해 내고 있는 명반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국내 전방위 기타플레이어 이병우씨가 특별 출연한다.


이씨는 "개인적으로 타우너의 고독하고 독창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며 "그와 함께 연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02)548-448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