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해안과 내륙지방에 호우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된 경남지역에는 12일 오전 7시 현재 평균 40㎜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합천이 80.5㎜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보였고 거창 60㎜, 밀양 45㎜,산청 44.5㎜, 거제 41.5㎜ 등 서부경남 내륙과 해안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리산 일대에는 60-80㎜의 국지성 호우로 이날 오전 세석 87명, 장터목 44명, 벽소령 42명 등 모두 173명의 등산객들이 대피소에 분산 대피중이며 11일 오후7시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비가 소강 상태를 보여 현재까지 피해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마산기상대는 "장마전선의 비구름대가 남해안에 걸쳐 있어 12일과 13일 40-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