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재즈가수 빌리 홀리데이(1915~59)의 명곡들을 연대별로 엮은 앨범 "글루미선데이"(굿인터내셔널)가 발매됐다. "글루미선데이"는 영화로도 제작돼 지난해 국내에 개봉됐던 작품으로 국내 음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35년 헝가리 작곡가 레조세레스가 연인을 잃은 아픔을 우울하고 비극적인 선율에 담은 이 곡은 작곡자 가수 연주자를 비롯,1백87명에 이르는 자살자를 낳으며 금지곡 목록에 올랐다. 이후 빌리 홀리데이가 1941년 영어 버전으로 부르면서 전세계에 퍼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