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와 한국장로교육원, 장로신보사 등 3개 단체는 업무상 횡령혐의로 법정구속된 한동대 김영길 총장과 오성연 행정부총장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김대중 대통령과 한완상 부총리에게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김 총장 등에 대한 혐의내용을 부인하면서 "이번 사건은 진정한 기독교 대학의 존립이 걸린 심각한 문제여서 전국장로회연합회와 산하기관이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며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김 총장 등은 지난 1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업무상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