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전북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30일 오전 9시 현재 평균 19.6㎜의 강우량을 기록한 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강우량은 여산 34㎜를 최고로 임실 33㎜, 순창 26.5㎜, 장수 25.5㎜, 전주 8.5㎜ 등 동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으나 비 패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해남부 전해상에 내려진 푹풍주의보로 이날 오전부터 군산-선유도 등 군산에서 5개 도서를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폭풍주의보로 물결이 2-4m로 높게 일어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되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들녘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낙뢰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기상대는 이번 비가 내일까지 10-30㎜ 정도 더 내린 뒤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