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강원 영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데 따라 한강수력발전처는 올들어 처음으로 북한강 수계 팔당댐 수문을 열어 수위조절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한강수력발전처에 따르면 강원 영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물의 유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팔당댐의 수문 12개중 5개를 2.5m의 높이로 열고 초당 1천460t씩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북한강 수계의 댐 수위는 청평댐 49.29m(제한수위50m), 의암댐 69.76m(" 70.5m), 춘천댐 100.31m(" 102m) 등이다. 한강수력발전처 관계자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상류로부터의 물 유입량을 고려해 추가적인 수문 개방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29일 낮부터 비가 내린 강원지역은 30일 오전 8시 현재 영월 105.1㎜, 홍천 90.5㎜, 원주 88.3㎜, 철원 87.9㎜, 인제 87.5㎜, 춘천79.1㎜, 강릉38.7㎜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