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제주지방에는 최고 161㎜의 비가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24일 오후 8시 현재 한라산 성판악 161㎜ 를비롯, 서귀포 112.8㎜, 남제주군 성산포 112㎜,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96.1㎜, 제주시 9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체되면서 빗줄기가 가늘어져 별다른 비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남해 서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부근 바다에는이틀째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기점 7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섬 지역을 오가는 주민과 낚시꾼들의 발이 묶였다. 항공편도 부산, 목포, 여수, 포항 지방의 기상악화로 제주 출발편 11편, 도착편9편 등 모두 20편이 결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10-30㎜, 많은 곳은 5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예보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