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은 24일 오후 3시 현재까지 평균 38.7㎜의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 재해 상황실은 이날 "23일 2.8㎜, 24일 35.9㎜ 등 이틀동안 38.7㎜의 비가 내렸으며 피해가 난 곳은 없다"며 "그러나 태풍 `제비'의 북상에 대비해 재해 상황실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기상대는 "25일까지 40∼80㎜, 곳에 따라 100㎜가 넘는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고 24일 밤부터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예비 특보된 상태"라며 "항해 선박과공사 현장 등 재해 우려 지역의 각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 앞바다의 울산항과 방어진항 등 10여개 항.포구에는 폭풍주의보에 대비해 모두 1천여척의 배가 묶여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