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 97년 4월 시작된 이후 4년 2개월만인 15일 착공됐다.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조합장 이기웅)은 이날 오후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 자유로 변 건립 부지 현장에서 시범지구와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조성 착공식을 갖고 본격 건립에 나섰다. 시범지구와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는 월드컵 개막 전인 내년 5월초 완공되며시범지구에는 박영사, 교문사, 범우사, 웅진미디어, 보진재, 디자인하우스 등 34개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또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부지 5천400여평.지하1층, 지상3층)에는 전시, 국제회의가 가능한 다목적홀과 대회의실, 각종 출판정보가 자료화돼 인터넷으로 접근가능한 정보지원센터와 교육연수센터, 이벤트홀 등이 들어선다. 시범지구는 전체 사업부지 48만1천평의 10.7% 가량인 5만1천500평 규모로 조성이 끝나면 국제 문화정보 교류 및 한국 전통문화의 공연, 전시가 이뤄지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지구 설계에는 민현식, 조성룡, 송효상, 스탠 알렌(미국), 플로리안 베이겔(영국), 세지마 가스오(일본)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 30여명이 참가, 새로운 형태의 환경친화적 건축미학을 보여 주게 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기웅 조합장을 비롯한 김윤기 전 건교부장관, 윤형규 문화관광부 차관, 송달용 파주시장, 이재창 국회의원, 출판사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는 앞으로 1.2단계로 나눠 건설되며 출판.인쇄.출판유통.영상.사진 등 14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