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는 14일 제주서귀포 칼호텔에서 200여명의 국내 출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판 콘텐츠 진흥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22회 출판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정일 문화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출판 콘텐츠는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광고 등 모든 현대 문화산업의 기초 콘텐츠"라며 "출판 콘텐츠의 다양화와 풍요화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출판계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노력은 물론 창조적 지식의 지속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도서관의 수와 콘텐츠를 확충하는 데 가장 주력해야 한다"면서 지식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이창열 동의대 교수는 국내 출판계의 최신 흐름인 전자책(eBook) 개발과 관련, 불법복제 및 저작권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권리 관리(DRM.Digital RightsManagement) 시스템을 전자책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