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부터 12일 낮에 걸쳐 강원지방을 중심으로 반가운 소나기성 단비가 온 데 이어 12일 밤 포천 등 경기 북부지방의 일부 지역에서도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전후해 경기 북부지방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밤늦게까지 포천 34.5mm 일동 30.5mm 동두천 28.5mm 등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10시께부터는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나 약한 비가 내려 영월 24.6mm 춘양 19.5mm 춘천 18.6mm 강릉 16.6mm 동해 14.8mm 속초 8.8mm 철원 8.7mm 등의 강수량을 각각 보였다. 기상청은 "13~14일에는 제주와 남부지방에 약간의 비가 내리고 그밖의 지방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곳에 따라 기대 이상으로 많은 강수량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