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30)의 6집 앨범 「게임」 수록곡들이 최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로부터 무더기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성행위 등을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가사가 문제됐다. KBS는 모두 12곡의 수록곡 가운데 '방문에서 침대까지' '너의 손끝' '놀이' '해달별' 등 4곡을, MBC는 여기에 '처음 만난 남자와'를 추가해 5곡을 방송 부적격으로판정했다. SBS는 MBC가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5곡에 '데자부'를 추가해 6곡을 2차심의 대상으로 올려 놓은 상태다. 박진영은 그동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성을 소재로 한 노랫말과 관능적인 춤동작으로 주목받아 왔다. 새 앨범에서는 성관련 표현수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방문에서 침대까지'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반복하고 싶어'라는 가사를,'놀이'에서 '사랑하는 우리에겐 못할 놀이가 없어'라는 가사를 넣는 등 대부분의 수록곡에 성행위를 암시하는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난 여자가 있는데'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가요심의를 통과했지만 남녀의 사랑행위를 묘사한 뮤직비디오는 SBS로부터 '19세 이상 시청가' 판정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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