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이었다. 76년 1월 혼성 4인조 그룹 "해바라기" 멤버로 출발한 음악인생은 어느덧 25년째에 접어들었다. 한번 들으면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를 청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에너지에 실어 뿜어내온 한영애.우리시대 대형 여가수로 자리매김한 그가 대학로 폴리미디어에서 1년만의 라이브 콘서트를 열고 있다. "클럽 5플러스"라는 타이틀의 이번 공연은 그가 5집 "난,다"(99년)에 뒤이어 다음달 선보일 비정규앨범 "한영애 5플러스" 발매에 때맞춰 준비한 콘서트.신곡과 함께 역대 히트곡 "누구없소""코뿔소" 등 20여곡을 열창한다. 한영애의 콘서트는 늘 특별한 주제를 드러내왔다. 노래를 기둥으로 무대장치,소품,조명,의상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이번에는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뮤지션들의 산실인 "클럽"을 테마로 삼았다. 관객들과 음악적 공유가 가능한,함께 음악을 즐기는 공간 "클럽"의 분위기에 취해 볼 무대.10일까지.8일 8시,9일 4시 8시,10일 6시.1588-1555,080-337-5337.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