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천재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릴 임권택 감독의 신작 "취화선"이 신예 탤런트 손예진,정태우의 발탁을 끝으로 주연급 캐스팅을 모두 완료했다. 제작사인 태흥영화사는 장승업의 첫사랑 소운역에 탤런트 손예진을,장승업의 청년시절역에 탤런트 정태우를 캐스팅했다고 1일 밝혔다. 손예진은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주목받은 신인.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는 장승업을 후원하는 재력가 이응헌의 동생으로 청년시절 장승업에게 사랑에 빠져 일생을 두고 가슴을 앓는 여인역을 맡게 된다. 또 "태조왕건"에서 소년책사 최응역을 맡고 있는 정태우는 장승업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청소년 시절을 연기하게 된다. "취화선"은 이로써 최민식 유호정 안성기 김여진의 중견급에 이어 신인급인 손예진 정태우로 모든 배우진용을 갖추고 오는 6월말 크랭크인에 돌입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