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 치중됐던 태교음악에 팝음악이 도입되는 변화가 일고 있다.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 임산부의 경우 클래식을 들으면 스트레스가 발생해 오히려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의학이론이 발표된 결과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 태교앨범 ''우리아기 뇌태교''(미디어신나라)와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음악''(스톰프뮤직)이 나왔다.

''우리아기 뇌태교''는 최근 ''뇌태교'' 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창규 박사가 음악교육담당자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선곡한 태교앨범.

정통클래식보다 가볍고 경쾌한 세미클래식 위주로 담았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조수미의 ''자장가'' 냇킹콜의 ''아이 러브유 포 센티멘털 리즌'' 등 다양한 음악이 실려 있다.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음악''은 임신 단계별로 곡을 추려 3가지 시리즈(각 2장)에 담았다.

태교에서 아빠의 역할을 강조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미클래식과 팝송 등으로 꾸몄다.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비틀즈 ''헤이 주드'' 등을 담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