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경계를 허문다''는 슬로건을 내건 계간종합 문예지 ''문학과 경계''가 창간됐다.

고미숙 정선태 황지헌 고봉준 고병권 표정훈 박상률 박순선씨 등 작가와 평론가들로 구성된 편집위원진은 창간사에서 "예술성 사회성 리얼리즘 모더니즘 고전 현대 등을 가르는 경계들은 문학을 ''다른 것''이 되지 못하게 막는 강력한 절단 장치"라며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시도를 해보이겠다"고 밝혔다.

창간호는 특집 기사 ''문학의 경계,경계의 문학''에서 문학의 영역을 초월해 글을 쓴 카프카,루쉰,이상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고 있다.

또 김윤식 서울대 교수의 표절의혹을 제기해 파란을 일으켰던 평론가 이명원씨가 사노맹 출신의 문학평론가이자 정치평론가인 조정환씨를 인터뷰한 글,유명 작가의 신작 소설과 시,인문 평론,에세이,책 리뷰 등이 다양하게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