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서양화가인 정숙진씨가 22일부터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13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사랑은 봄빛처럼''을 테마로 7m가 넘는 1천5백호짜리 작품 등 대작 20여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화사한 봄날처럼 밝은 색조가 화면을 지배한다.

공작을 공주나 왕비로 의인화해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봄 나들이 가는 장면을 통해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홍익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90년대 후반 ''문예사조''신인상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28일까지.

(02)724-6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