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축제 2001"이 15~24일 열흘간 대구시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올 행사의 주제는 "정과 사랑 그리고 건강과 여유".

대구약령시의 3백50년 전통을 잇게 한 다양한 한방관련 행사를 통해 전통 한의약문화의 우수성을 증명해 보인다.

일반인들이 참여할수 있는 전통한방체험행사에도 역점을 두었다.

각종 약차와 한방떡 무료시음회를 비롯 짚신, 미투리, 봉태기 등 짚.풀 생활도구도 만들어 보며 조상의 슬기를 느껴볼수 있도록 했다.

천.지.인 세종류의 첩지로 한약을 싸보는 이벤트도 관심을 끈다.

달비골 일대에서 열리는 우리약초채취대회는 신토불이 자연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 행사도 많이 준비했다.

10년 넘게 한약업에 종사한 이들만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한약재썰기대회, 초등학교 농악경연대회를 비롯 우리약술모음전, 한방유물.자료전시회 등이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령시보전위원회 (053)253-4729, 대구시 보건과 (053)429-2562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