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장로교단의 양대 신학교인 총신대(총장 김의원)와 장로회신학대(총장 고용수)가 오는 15일로 각각 개교 1백주년을 맞는다.

두 대학이 나란히 개교 1백주년을 맞는 것은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

평양에서 선교활동을 벌였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S.A.모펫이 1901년 그의 사랑방에서 학생 두 명을 놓고 신학반을 운영한 것이 국내 장로교 신학교육의 시초다.

미국의 남.북 장로회와 캐나다.호주 장로회 등 4개 장로회 선교부가 협력해 1912년 장로회 총회가 창립됐으나 신사참배 문제와 자유주의 신학의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 차이로 고려신학교(예장 고신)와 기독교장로회가 분립했다.

이어 지난 59년에는 교회일치운동을 놓고 찬반으로 갈려 찬성하는 측은 장신대,반대하는 측은 총신대로 갈라섰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