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교수를 지낸 노석기씨가 교단에서 펼친 문학적 열정을 2권의 소설에 담았다.

386세대의 이념적 혼돈과 사랑의 갈등을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그렸다.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갖은 고초를 겪는 진혁,그를 둘러싸고 대통령의 외동딸 영란과 부유한 사업가 신영이 벌이는 사랑을 중심으로 지배층들의 정략결혼과 권력투쟁 등을 파헤쳤다.

돈과 권력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