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창 틈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따갑다.

겨우내 차가운 바람을 막으려 걸어 두었던 커튼이 이제는 답답하게 느껴질 시기다.

LG데코빌의 범승규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커튼 연출법으로 방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해 보자.


<>거실

거실에는 집안에서 가장 큰 창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다른 어떤 공간보다도 커튼의 연출이 중요한 법.

올 봄에는 "스탠더드 스타일"의 커튼을 선택해 화사하고 부드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스탠더드 스타일의 커튼은 주름잡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충분히 잡은 주름은 빛의 음영을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반드시 주름을 잡지 않아도 천을 그대로 홀더와 레일에 자유롭게 걸어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

천장이 높은 창문에 장식적인 트림이나 술을 붙이면 호화로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침실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한다면 "밸런스 스타일"을 선택해 본다.

커튼의 윗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이 스타일은 직물의 우아한 느낌을 그대로 맛볼 수 있어 침실에 제격이다.

흰색이나 베이지 계통의 컬러가 너무 무난한 느낌을 준다면 화사한 파스텔 톤을 시도해 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줄 듯.


<>부엌

주부들의 생활 공간인 부엌은 늘 분주스럽고 음식 냄새가 배어 있기 마련이다.

부엌에 봄내음을 들이기 위해 아담한 "까페 커튼"을 달아보자.

까페 커튼은 말 그대로 유럽의 까페에서 유래된 것.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창의 일부분만을 가리도록 디자인한 커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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