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는 15일 부활절 예배 때 남북한 교회가 사용하기 위해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영섭)가 마련한 공동 기도문을 6일 발표했다.

올해 공동 기도문은 "우리들이 부족함에도 이 민족의 역사를 인도해 지난해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민족통일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하심을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이제 한민족이 온 힘을 모아 막혔던 담을 허물고 우리 민족의 힘으로 통일을 성취하게 인도해 달라"고 기원했다.

기도문은 또 "올해가 통일의 문을 여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넘쳐 통일의 축제가 펼쳐지는 한반도가 되도록 해 달라"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