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 오캘런은 빌보드지로부터 ''차세대 카바레 뮤지션 중 최고의 유망주''로 칭송받았던 음악인이다.

토론토 음대에서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던 중 클럽에 진출하면서 카바레뮤직과 인연을 맺었다.

카바레뮤직은 카바레에서 부르주아사회 관습에 저항하는 내용의 아마추어연극과 함께 연주되던 음악이다.

영화배우이자 카바레뮤직 ''디바''였던 마를렌 디트리히를 승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오캘런은 현대인들에게 잊혀진 이 장르를 되살리고 있다.

최신 앨범 ''리얼 이모셔널 걸(워너뮤직)''에선 클래시컬한 창법 대신 곱고 단아한 목소리로 카바레음악을 불러 대중에게 친근감을 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