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에이지 음악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접점에 존재한다.

클래식의 정교함과 대중음악의 일반성을 함께 갖고 있다.

1980년대 초반 유행한 조지 윈스턴류의 음악이 생활속의 미묘한 감정을 포착했다면 90년대 후반 인기를 얻은 유키 구라모토류의 음악은 일종의 자연언어다.

헉스뮤직이 새로 내놓은 뉴에이지 피아노솔로컬렉션 ''드리밍''은 조지 윈스턴류에 가깝다.

작곡과 연주는 ''더 데이드림''으로 알려진 30대 중반의 한국인이 맡았다.

총 13곡 중 12곡은 더 데이드림의 자작곡이며 1곡은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을 편곡한 것이다.

수록곡들은 슬픔과 기쁨 추억 등을 과장없이 담담하게 들려준다.

''티어즈''에선 절제된 슬픔이 느껴지며 ''아이 미스 유''에선 도입부 이후 한박자씩 처지는 리듬으로 그리움을 전해준다.

이 앨범은 한국 뉴에이지 음반 중 수출 1호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획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져 외국음반업체들로부터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프랑스 쿤다뮤직 및 벨기에 에이다송뮤직 등과 유럽발매에 대해 상담을 진행 중이다.

대만과 홍콩 중국업체들과도 계약이 성사단계에 들어섰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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