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광부들의 작업복에서 비롯된 데님이 세월에 따라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다가 올해는 고감도 패션 품목으로 다가왔다.

기본적인 블루진외에 화려한 꽃자수를 넣거나 금속 징을 박은 청바지 하나쯤은 갖춰야 멋쟁이 대열에 낄 수 있다.

문제는 요즘 유행하는 청바지가 보는 것만큼 입어서 맵시나는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

자수나 프린트가 넣어진 바지는 시선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퍼져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밑단 장식 역시 절개의 폭이 넓을수록 시선이 나누어져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 보인다.

장식이 두 줄로 되어 있는 경우 그 간격이 좁을수록 다리가 길어보인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캐주얼 브랜드 써어스데이 아일랜드의 김한신 팀장(마케팅팀)은 다리가 짧고 키가 작은 사람들의 진패션 연출 상식 몇가지를 조언했다.

그에 이야기에 따르면 일단 단을 접는 디자인을 피해야 한다.

장식이 허리나 윗부분에 달린 것을 입어 눈길을 위로 끌어올려주면 좋다.

골반에 걸치는 청바지는 배 부분을 가려줄 뿐 아니라 다리를 길어 보이게해 날씬한 맛을 나게 한다.

또 자신의 체형에 맞는 데님스타일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이트 붓컷 등 실루엣에 따른 청바지 종류를 확실히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자.

-스트레이트(Straight):힙에서 허벅지,밑단까지 일자를 형성하는
베이직한 스타일

-붓컷(boot cut):힙에서 무릎까지는 일자로 내려오다가 밑단이 약간 넓어지는 디자인

-매직(magic):힙에서 무릎까지는 일자로 내려오다가 밑단이 약간 넓어지며 옆선에 커팅을 주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 청바지

-벨보텀(bell bottom):힙 허벅지 무릎까지 꼭 맞게 내려오다가 밑단에서 종모양으로 넓어져 가늘어 보이는 디자인

-루즈(loose):허리 힙 허벅지에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 밑단이 약간 줄어드는 편안한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