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

패러글라이더의 원형은 1960년대 중반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명한 패러포일(조종이 가능한 낙하산)이다.

주로 전문가들의 스카이다이빙에 사용되었다.

1984년 프랑스 암벽등반가인 장 쿠오뱅이 패러포일에 행글라이더의 원리를 결합한 패러글라이더를 만들어 신속한 하산을 위해 사용하면서부터 누구나 즐길수 있는 항공레포츠의 하나로 생각하게 되었다.

국내에는 1985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배우기가 쉬워 여성 동호인이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항공레포츠(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초경량항공기 포함) 동호인수는 3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중 4분의 1이 여성이다.

[ 장비 ]

지지대로 연결된 상.하판으로 이루어져 있는 캐노피, 기체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조절되어 있는 산줄과 여러 가닥의 산줄을 묶은 라이저로 캐노피와 이어진 안락의자 형식의 하네스, 그리고 안전모, 무전기, 고도계가 기본장비.

이들 기본장비를 구입하려면 3백50만원 정도 든다.

자기 몸에 맞춰 기본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국산제품의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중고품도 거래된다.

인터넷을 통하거나 클럽회원끼리 알음알음으로 구입하면 경제적 부담을 덜수 있다.

클럽에 있는 장비를 대여할 수도 있다.

[ 교육 ]

클럽 및 비행스쿨 입단비는 보통 30만원선이며 월회비는 평균 5만원정도.

월회비에는 대개 장비 대여료가 포함되어 있다.

월회비 없이 장비대여료와 하루교육 참가비를 그때 그때 따로 받는 클럽도 있다.

서울.경기 날개스쿨(02-927-0206), 늘하늘스쿨(02-444-7441), 전주 대웅스쿨(063-277-3262), 남원 운봉스쿨(063-471-7776), 부산 유용태스쿨(051-804-7230)

[ 활공장 ]

경기 광주 매산리종합활공장(해발 5백m)은 고급자까지 비행할수 있으며 30m에서 5백m 높이까지 단계별 이륙장이 조성되어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글라이더 연습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양평 유명산활공장(8백m)은 중.상급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활공장이다.

연습공간과 착륙장이 좁아 초보자들은 부담을 느끼는 곳이다.

충북 단양 두산활공장(6백m)은 완전 초보자를 빼고 누구나 비행할수 있는 활공장이다.

서울.경인지역에서는 매산리활공장 다음으로 많이 이용된다.

활공하면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빼어나다.

단양에는 양방산, 소백산에도 활공장이 있다.

영월 봉래산활공장(8백m)은 산 정상까지 승용차로 오를수 있다.

활공중 동강의 비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상승기류를 이용한 활공에 좋다.

지리산 정령치활공장(1천1백70m)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활공장이다.

기상만 좋으면 누구나 쉽게 고도를 확보할수 있다.

지형상 기류 변화가 많아 위험하기 때문에 중급자 이상의 실력을 갖춘 사람만 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