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혁씨가 서울 소격동 금산갤러리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육각형과 육면체사이의 시각적 공명''을 소재로 ''루프''등 회화 15점과 금속상자를 이용한 입체작 2점을 출품했다.

그의 작품은 텅빈듯해 보이는 화면에 가까이 다가가면 무수한 육각형의 그물망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작가는 흰색 물감과 육각형이라는 두가지 요소만으로 2차원의 평면과 3차원의 공간에 대한 탐구를 집요하게 전개하고 있다.

2차원적인 육각형의 무수한 연결이 3차원 공간의 형성을 유도하는 착시현상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실험은 입체물로 제작된 금속상자를 통해 갤러리 공간 전체로 펼쳐지면서 시각적 공명을 관객들에게 던져준다.

7일까지.

(02)735-6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