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60년대 이전 쿠바음악을 담은 음반이자 팀이름.

그 주축인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82),여성보컬 오마라 포르투온도(71),남성보컬 이브라힘 페러(74)가 각각 연주한 독집음반(넌서치·월드서킷)이 최근 3부작으로 나왔다.

음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지난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월초에는 이들의 내한공연이 열렸고 오는 3월1일부터는 같은 이름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반도에 상륙한 쿠바열풍이 올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소셜클럽 음반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더 깊은 내면의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음악팬들이 늘고 있다.

이번 3부작 독집음반은 이런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곤잘레스는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피아니스트.

맘보 룸바 단손 등 쿠바리듬의 대표곡들을 직접 선보인다.

''내 생애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평하는 음반기획자 라이 쿠더의 찬사가 아깝지 않은 아티스트다.

포르투온도는 ''쿠바의 에디트 피아프''라 불리는 보컬.

페러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감미로운 보컬로 가슴을 울린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