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시티(SBS 오후 10시55분)=샘(존 트래볼타)은 자신의 직장인 자연사 박물관의 예산삭감으로 정리 해고를 당한다.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총과 폭약을 들고 박물관을 찾아간 샘은 박물관장을 위협하려다가 재수 없게도 전 동료를 쏘게 된다.

박물관에 견학 온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인 샘은 순식간에 흉악한 인질범이 된다.

한편 그 곳에는 박물관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방송기자 맥스(더스틴 호프만)가 와 있는데….

□베스트극장(MBC 오후 9시55분)=남자 같은 여자 민수는 어느날 가족들에게 성전환을 하겠다고 발표한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큰오빠 민철이 내세운 대책은 신경정신과 상담.

민철은 의사인 후배 종찬을 만나보라고 민수에게 윽박지르고 민수는 이것을 선보라는 뜻으로 알아듣는다.

이제 더 이상 선보라는 말을 못하게끔 상대를 요절낼 요량으로 순순히 응한 민수는 당일 종찬을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멋진친구들(KBS2 오후 9시15분)=지희는 학원에서 땡땡이를 치다가 희석과 해영에게 걸린다.

당장 짐 싸서 내려가라는 소리에 유진은 자신이 지희의 1일 교사가 되겠다고 자청한다.

한편 현식은 노트북을 갖고 싶다는 래연의 말에 길 가던 중 노트북 행사에 응모하게 된다.

휴대폰 번호를 적고 온 현식은 그날부터 휴대폰 벨 소리 노이로제에 걸리는데….

□네트워크기획(KBS1 밤 12시30분)=''밀렵 비상,야생동물이 사라진다''

해마다 30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밀렵으로 사라지고 있다.

특히 요즘은 밀렵 수법까지 교묘해져 각종 특수장비가 고안되는가 하면 밀렵한 야생동물을 합법적인 가축 농장에서 일정기간 사육하는 일명 ''야생동물 세탁''까지 등장했다.

1백20여일에 걸친 생생한 밀렵현장취재를 통해 날로 성행하는 밀렵의 심각성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