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목격자(SBS 오후 10시55분)=백인우월주의 집단 KKK단의 지도자 짐 내터가 아들과 함께 여행하는 도중 흑인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인종갈등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목격자인 에릭을 피신시킨다.

그러나 그 도중에 기습을 받게 되고 흑인 경찰 로빈슨이 에릭을 데리고 도망치다가 오히려 범인으로 몰린다.

도망치는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일은 더욱 꼬여만 간다.

□VJ 특공대(KBS2 오후 9시50분)=일본 학교에서 수업중이던 유학생 이수현.

그는 얼마전 철로 위에 쓰러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죽음을 맞았다.

일본 신오쿠보역에는 꽃다발이 쌓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던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그의 꿈을 다시 한 번 기려본다.

□삼색 토크,여자(EBS 오후 9시)=독신녀 독신남의 이미지와 독신이 부러울 때는 언제인지 등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역사 속의 싱글여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지도 알아본다.

우리나라 싱글 여성들의 현황과 그들이 싱글을 택한 이유에 대한 설문 내용을 살펴보고 아직까지 싱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싱글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베스트극장(MBC 오후 9시55분)=해고당할 위기에 있는 여성지 기자 수진은 음악가인 옛 애인 남궁성후의 불륜 행각을 취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국장에게 남편의 사업자금까지 빌린 마당에 취재를 거절할 수 없는 수진.

그녀는 성후를 취재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그를 만날 수 없다.

수진은 망설임 끝에 그의 부인 영선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이미 그와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재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