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겨울 철새의 수난'' 지난해 12월 26일 부여 금강변에서 청둥오리 60여마리가 일시에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송탄 미군기지 주변에서 미군이 쏜 총에 맞아 오리 1백30여마리가 죽은 사건도 있었다.

날로 악화되는 철새들의 생존 조건.

그 현장을 둘러보고 철새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맛있는 청혼(MBC 오후 9시55분)=첫회.

효동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국집 효동각에서 일하다 같은 동네 홍콩반점 주방장으로 가버린 팽달을 찾아가 한바탕 손을 봐준다.

남성복 매장 탈의실에서 새로 고른 양복을 갈아입으려던 효동은 역시 옷을 갈아입으려고 문을 열던 사내와 마주치고 서로 당황해한다.

한편 호텔 커피숍에서 마지못해 남자와 선을 보던 희애에게 여기저기서 전화가 걸려온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시아버지 노구의 시집살이에 시달리던 정수는 종옥의 도움을 받아 아는 할머니와 미팅을 주선한다.

노구는 향수까지 뿌리는 등 갖은 멋을 부리고 나간다.

하지만 미팅에서 돌아온 노구는 상대방의 나이가 너무 많다며 며느리에게 신경질을 부린다.

정수와 종옥은 두번째 미팅을 주선하지만 이번엔 얼굴이 못생겼다며 화를 낸다.

□최완수의 우리미술 바로보기(EBS 오후 9시20분)=''백제의 마지막 미륵보살상'' 삼국을 통일하려는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 유민들이 결사적으로 저항하자 보다 적극적인 유민포용정책을 펴게 된다.

신라의 포용정책은 연기 비암사에서 발견된 3개의 불상중 하나인 계유명 전씨 삼존비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백제 부흥운동중에 전사한 무수한 생명들이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이 불상의 역사적 의미를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