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가 대충 끝나가는 오후 4시 무렵.

슬그머니 입이 심심해지고 배가 출출해질 때지만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다.

이럴 때 위에 큰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배고픔을 달래줄만한 간식거리가 뭐 없을까.

이번 겨울엔 일본식 볶음우동을 한번 즐겨볼 것을 권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동하면 언제나 뜨끈뜨끈한 국물 우동을 떠올리지만 걸쭉한 소스에 볶아 갓 비벼낸 일본식 볶음우동의 맛 또한 이 겨울 입맛을 당기기에는 충분하다.

표고버섯 죽순 당근 등 각종 야채를 간 것과 우스타 소스와 가쯔오부시를 우려낸 국물을 넣어 달콤하게 만든 소스를 섞으면 된다.

여기에 바지락과 표고버섯이 어우러지면 훌륭한 간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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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법 ]

<>준비재료(4인분 기준)

-소스 재료-

감자와 양파 1개씩
마늘 1통
우스타소스와 청주 1컵씩
케찹과 설탕 1큰술씩
물엿 3큰술
가스오부시 1/4봉지

-내용물 재료-

국수 2봉지
죽순 60g
당근과 표고버섯 40g씩
피망과 양파 1개씩
양배추 2백g
쇠고기와 바지락 1백g씩

<>만드는 순서

-소스 만들기-

1.믹서기에 청주 감자 양파 마늘을 넣고 간다.

2.다른 재료와 섞어 20분 정도 졸인다.

-내용물 만들기-

1.야채는 모두 채 썰고 쇠고기는 포를 떠서 채 썬다.

2.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은 다음 야채를 넣고 함께 볶는다.

3.국수를 넣는다.

4.소스로 간을 하면서 계속 볶는다.

방병렬 일식당 이로리 주방장(라 퀴진 요리학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