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는 자연공부시간"

설연휴 고향방문이나 먼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다면 아이들 손잡고 수족관에 가보는게 어떨까.

도심의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흥미를 돋워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공간이 수족관이다.

작지만 깔끔한 설 이벤트도 즐거움을 더한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이 겨울방학 특별이벤트로 마련한 "한반도 민물고기 탐구대전"(2월15일까지)을 보러가자.

한반도 강줄기에서 사는 민물고기 50여종 3천여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가시고기 등 민물고기의 기상천외한 산란방법을 볼 수 있고 눈동자개 등 우리땅에서만 사는 고유어종과 천연기념물도 한몫에 감상할수 있다.

백두산 천지의 산천어, 압록강에서 채집한 칠성장어 다묵장어 등 북한지역에서 들여온 민물고기도 10여종 5백여마리나 된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이 외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들여온 5백종 4만여마리의 담수생물 및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설연휴기간 중에는 피에로가 요술풍선을 만들어 선물한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이용권을 온라인판매한다.

4인가족권 4만2천원, 3인가족권 3만3천원, 아쿠아데이트권(딥블루식당 식사포함) 5만원 등.

인터넷(삼성몰.www.samsungmall.co.kr)이나 전화(코엑스아쿠아리움 회원관리팀.02-6002-6301)로 주문하면 4~5일안에 등기우편으로 받아볼수 있다.

(02)6002-6200, www.coexaqua.co.kr

63시티 수족관에서도 알찬시간을 보낼수 있다.

꼬마돌고래, 자카스펭귄, 킹펭귄, 악어거북 등 4백여종의 바다생물외에 해달, 물개, 바다표범 등의 재롱을 관람할수 있다.

전통문양을 새겨 주는 페이스페인팅행사를 연휴 3일간 실시한다.

뱀을 만져보며 올 한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스네이크체험전도 계속한다.

코카서스장수풍뎅이, 귀신벌레, 사슴벌레 등 세계 각지의 희귀곤충 7종 20여마리도 전시한다.

(02)789-5663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