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소설어사전=이문구씨의 작품에 나타난 토속어를 뜻풀이 한 책.중견학자 민충환 부천대 교수가 5년간 조사한 것이다.

대상 작품엔 연작소설집 "관촌수필""우리동네" 장편"내몸은 너무 오래 서있거나 걸어왔다"등 이씨의 소설 전작품 및 산문,동시집이 포함됐다.

저자는 이씨의 소설에 나오는 토속어를 하나 하나 조사한뒤 직접 작가 이문구씨를 만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다.

소설어 사전이 나오기는 김유정,채만식,서정주 등에 이어 네번째다.

이씨는 개성있는 방언,속담,상말로 한국소설을 한층 풍요롭게 한 작가.

실제로 대표작 "관촌수필"을 읽으려면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르는 단어 서너개는 찾아야 한다.

"해토머리;얼었던 땅이 풀릴 무렵""느루: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길게 늘여서""가물치 콧구녕 마냥:한 번 간뒤에 통 소식이 없음" 등이 그 예다.

가나다 순으로 정리됐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