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인터넷이 기업경영에 활발히 도입됨에 따라 기업은 자신의 핵심역량에만 집중하게 된다.

생산과 관련된 대부분의 활동은 아웃소싱을 통해 조달하고 브랜드자산관리,제품개발,고객관리에만 집중하는 브랜드 소유기업이 나온다.

아웃소싱이 가능하려면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생산과 배달,정보시스템 유지 등을 제공하는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가치창조공동체(VAC:Value Added Communities)가 바로 그것.

미국 켐크로스닷컴,e-스틸이 대표적인 예다.

메타마켓은 다양한 VAC로 이뤄진 일종의 ''VAC들의 포트폴리오''.

역량있는 VAC를 많이 확보하고 이들을 인터넷을 통해 통합,한묶음으로 제공하는 것이 메타마켓의 기능이다.

메타 캐피털리즘은 B2B e비즈니스를 활용하는 메타마켓이 근간을 이루는 경제를 말한다.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기존의 가치사슬을 e비즈니스에 맞게 바꿀때 얻어진다.

결국 자기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을 파악한 뒤 이 분야에만 기업역량을 집중하고 나머지 부분은 외부의 B2B 아웃소싱 네트워크,즉 메가마켓을 활용해야 한다고 권한다.

그래디 민즈 등 지음,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 코리아그룹 옮김,21세기북스,1만2천원.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