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내 대중음악 라이브의 메카 라이브엔터테인먼트 이종현(38) 사장의 목표다.

그가 운영하는 서울 대학로 라이브 극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다.

자우림 김경호처럼 콘서트 무대에서 주류로 진입한 음악인들을 비롯 이현석 정원영 등 연주자들,그리고 조용필 같은 ''거인''들까지 3백석 규모의 이 작은 둥지에서 음악적 활력을 공급받았다.

"대중 가수들이 음악성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사회적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음악인들이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나갈 수 있는 바탕을 제공했다고나 할까요"

음악계는 무엇보다 ''라이브 문화의 풍토를 자리잡게 한 점''을 라이브 극장의 가장 큰 공로로 꼽는다.

쉼없는 이어달리기 공연을 통해 라이브를 방송 오디오와는 다른 또 하나의 대중음악 공간으로 확립시켰다는 것.

이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라이브엔터테인먼트를 공연전문 기획사에서 대중음악 관련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우선 오프라인에서 구축한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을 본격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와 인터넷 콘텐츠 및 공연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8월에는 한국통신과 인터넷방송 제휴협정을 맺었다.

라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공연실황 등 음악 콘텐츠를 재구성,한국통신 인터넷 방송사이트 ''와치 앤 조이''에 제공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공연장 체인화 사업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정동이벤트홀을 인수한 데 이어 명동 밀리오레 이벤트홀 운영도 맡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음반 기획과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입니다.

라이브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에 맞는 아티스트를 육성해야지요"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 온 그의 꿈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02)785-5666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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