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MBC 오전 11시)=김 회장에게 소학교 친구의 갑작스러운 부고가 날아든다.

착잡한 심정으로 빈소를 찾은 김 회장은 친구의 젊은 시절 사진이 영정으로 쓰인 것을 보고 더욱 속이 상한다.

어느덧 자신도 죽음을 받아들일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복길의 사진관에 들러 자신의 영정 사진을 찍는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자신이 먼저 죽거든 자신의 몫까지 어머니께 효도하라고 당부한다.

□덕이(SBS 오후 8시50분)=전국 방방곡곡을 다 뒤져서라도 고명한 선생을 찾아 귀덕이 의술을 배우도록 하겠다는 영국.그렇지만 귀덕은 독학을 고집한다.

순례는 한구에게 더 이상 귀덕의 가슴에 상처를 주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한구는 여전히 귀덕 때문에 집안이 망했다고 생각한다.

□취재파일 4321(KBS1 오후 10시35분)=IMF이후 임대보증금을 못 받고 길거리로 내쫓기는 임차 상인들이 허다하다.

건물주가 부도를 낼 경우 임차 상인들은 일반주택과는 달리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없다.

또 많은 돈을 투자했더라도 막상 건물주인이 상가를 비워달라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비워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임차 상인들에 대한 대안을 집중 진단한다.

□영상기록 병원 24시(KBS2 오후 8시50분)=열다섯살 호복이는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자폐아다.

호복이 엄마는 딸이 자폐아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호복이와의 생활을 선택했다.

호복이는 다른 자폐아들과는 달리 엄마와 대화도 가능하고 학습능력도 뛰어나 영어 일어 한자 등은 또래 수준을 넘게 되었다.

엄마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위해 홀로서기를 연습하는 호복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