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개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처리(NLP) 학회인 북미전산언어학회(NAACL)에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NAACL은 전산언어학학회(ACL), 자연어처리방법론학회(EMNLP)와 더불어 세계 3대 자연어 처리 학회로 꼽힌다. 올해 학회는 6월 16∼2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NAACL에 채택된 업스테이지 논문은 김다현 연구원, 박찬준 수석연구원 등의 주도로 김성훈 대표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의 경영진까지 모두 참여한 업스테이지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논문은 '깊이 확장 스케일링'(Depth-Up Scaling·DUS)이라는 기법으로 LLM의 깊이 차원을 확장해 모델 크기를 늘리는 새 방법론을 제시했다. LLM은 텍스트 입력·처리·출력이 다양한 층위의 신경망 층(layer)으로 구성되는데, 이런 층을 조합해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라고 업스테이즈는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모델 크기는 작지만, 강력한 모델을 만드는 DUS 방법론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최근 중국 AI 유니콘 기업 '01.AI'에서 DUS를 활용해 자체 언어모델 'Yi'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적용 사례들도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AI 관련 논문 110여 편을 발표했으며 구글 스콜라 기준으로 NLP 분야 상위 6개(ACL·EMNLP·NAACL·COLING·LREC·WMT) 학회에서 논문이 채택됐다고 소개했다. 학술 정보 전문 검색 서비스인 구글스콜라는 논문의 인용 횟수에 따라 학회의 영향력을 측정한다. /연합뉴스
연꽃으로 유명한 전북 김제시 청운사에서 일상을 벗어나 안식과 쉼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청운사는 오는 31일 오후 1시 '2024 괘불 문화의 날'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청운사에는 부처의 열반 당시 모습과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가로 8.4m·세로 4.8m의 '열반 괘불탱화'가 안치돼 있다. 이 괘불탱화는 전북 무형문화재 27호 탱화장인 청운사 주지 도원 스님 등이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고, 옥양목에 한지를 10여번 배접해 전통 안료로만 채색됐다. '영원한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하마을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헌공과 현악 3중주 앙상블 공연, 도원 스님의 붓 퍼포먼스, 부토 무용, 사자춤 및 사자 판굿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총괄한 나종우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는 "괘불탱화를 보면서 평안함과 평온함, 탱화가 품고 있는 안식과 쉼, 그 안에 자리 잡은 평화를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제주도·관광공사·제주지방기상청, 사진 공유 이벤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사진 및 기상 사진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여행 사진 공유 이벤트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속 제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여행객이 직접 방문하고 소개하는 고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에서 찍은 여행 사진, 날씨 사진 등 제주 여행 후기를 필수 해시태그(#제주지방기상청 #제주날씨 #장소명)와 함께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총 150명이 선정되며, 소정의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민규 제주관광공사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제주 여행 확산을 위해 여행객이 직접 제주를 소개하고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제주지방기상청과 함께 준비하게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 여행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