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현악4중주단은 31일 파리의 유서깊은 연주홀인 살르 쇼팽플레이엘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후원한 ''제3차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축하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에는 프랑스 정부고위관리,ASEM회원국 대사 등 외교사절,마틴 프로스트 파리7대학 한국학 교수 등 문화계 인사들이 객석을 메워 문화외교의 장이 됐다.

특히 모차르트 ''현악4중주 22번'',슈만 ''피아노5중주'' 외에 윤이상 ''현악4중주 3번''을 연주해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기도 했다.

금호4중주단은 윤이상 음악을 국내는 물론 해외무대에서 널리 알려온 대표적인 실내악단으로 유명하다.

이번 파리연주회는 금호4중주단의 유럽 10개 도시 순회연주회 프로그램 중 하나.

지난달 16일 오스트리아 빈을 시작으로 순회연주 중이며 오는 2일 런던,4일에는 체코 프라하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