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겔혼의 마법사 척 맨지오니가 ''사랑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Everything for Love·체스키레코드)''이란 타이틀의 새앨범을 냈다.

지난해 10년 만에 발표한 재기 앨범 ''The feeling''s back''에 이은 또 하나의 역작.

10년간의 ''위대한 침묵''을 통해 더욱 음악적으로 성숙한 음반들이 연이어 나와 전세계 재즈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 앨범은 맨지오니가 30년 동안 음악생활을 해오며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축복을 다시 돌려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Slo Ro'',손녀에게는 ''Annalise'',자신의 아버지에게는 ''Papa Mangione''란 곡들을 선사하고 있다.

러브송 앨범인 셈.

내한공연 때 한국 여성팬들의 심미적인 눈에 매료돼 작곡했다는 ''서울 시스터(Seoul Sister)''도 수록돼 있다.

세션맨으로는 최고의 히트곡 ''Feels so good''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그랜트 가이스만,지난 2월 내한공연 때 함께 온 색소폰 주자 게리 니우드,베이스 주자 찰스 믹스 등이 참여했다.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도 금새 친숙해지는 플루겔혼(트럼펫보다 부드럽고 풍부한 음색의 악기) 소리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