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실리콘 앨리,지는 실리콘 밸리''

일본 저널리스트 나가노 히로코의 ''넷 비지니스의 최전선,실리콘 앨리''(김효순 옮김,영진비즈닷컴,1만원)는 기술과 문화의 결합을 주장하는 책이다.

문제의 실리콘 앨리는 뉴욕 맨하튼 41가 이남의 하이테크 밀집지역을 일컫는 말.

앨리(Alley)는 골목이란 뜻이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광고 출판 방송 아트 패션 등 아날로그 산업에 강세를 보여왔다.

실리콘앨리는 아티스트와 비지니스맨의 만남을 통해 디지털 사업의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냈다.

젊은 닷컴기업들이 ''늙은피''를 수혈,인터넷사업의 활로를 개척한 것이다.

현재 실리콘 앨리에는 인터넷 음악 사이트 소닉넷,브로드웨이 극장 사이트개발 브라우저의 버추얼 도서관을 개발한 버사웨어,웹으로 오디오와 비디오를 편집할수 있는 자부테크놀러지스 등이 들어서있다.

벤처기업가들은 콜럼비아,뉴욕대학 등을 졸업한 수재들이다.

뉴욕대는 1998년 인터넷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대학원의 신설했다.

브루클린의 폴리테크닉대학도 월스트리트에 디지털연구소를 냈다.

실리콘 앨리의 발전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에 힘입은 바 크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