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천년제국 1623년''은 폭군으로 알려진 광해군의 역사를 다시 들춰본다.

그렇다고 광해군 개인사에 천착하는 사극은 아니다.

개혁을 꿈꾼 광해군과 그를 반대하는 혁명을 꿈꾼 허균의 역사를 뒤쫓는다.

꿈꾸었던 이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폐위되고 말았다.

오히려 꿈꾸지 않았던 세력이 역사를 이끌고 나갔다.

원작자 차근호씨는 "역사의 대립은 꿈꾸는 자와 꿈꾸지 않는 자,즉 낭만주의자와 리얼리스트의 대립"이라고 한다.

박계배 연출,박경근 이재원 등 출연.

10월27일~11월12일 동숭홀(02)76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