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이하 DDS)가 세계적 힙합 뮤지션인 엠씨 해머(MC Hammer)와 손잡고 세계 음반시장에 진출한다.

DDS는 최근 엠씨 해머,국내 음반 기획사 ㈜아이스타 뮤직과 제휴를 맺고 국내 유망 뮤지션을 선발·육성,세계시장에 진출시키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1년동안 힙합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8개의 음반을 제작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신인가수를 공개 오디션으로 뽑아 해머의 작업실에서 집중 훈련시킬 계획이다.

음반은 DDS의 자회사 DDM과 해머측의 월드히트(World Hit)를 통해 전세계에 발매되며 음악 채널 M-TV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방영하기로 했다.

DDS는 음반 판매액의 5%를 러닝 로열티로 지급하게 된다.

DDS는 1차로 지난달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 프로듀서 남궁연씨와 이상민씨를 통해 신예 힙합그룹 엑스라아지(X-Large·가칭)를 선발했다.

이들은 이달 중순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해머의 스튜디오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뒤 녹음하게 된다.

앨범은 오는 12월 국내는 물론 해외 메이저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근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뮤지션의 해외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가수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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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