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직접 쓴 티베트 안내서가 출간됐다.

''티베트의 신비와 명상''(도서출판 도피안사·김규현 지음·2만원).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장인 저자가 십년간 티베트를 ''방랑''하며 보고 느낀 티베트의 역사 미술 문화 종교를 현장감있게 전한다.

그간 나왔던 티베트 서적들이 대부분 외국 번역물이었다는 점에서 눈에 띤다.

각 글의 말미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가이드 포인트''도 실었다.

화가인 저자가 직접 그리고 찍은 그림과 사진자료도 풍성하다.

전문분야에 대한 주석도 달았다.

소설과 이외수씨는 추천사에서 "티베트의 정신과 역사,인간과 자연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종이거울"이라고 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