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북상해 옴에 따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국이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막바지 귀경길 차량 운행 및 항공기, 여객선 운항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져 사상 최악의 귀경상황이 벌어졌다.

기상청은 13일 "시속 11km의 속도로 서진중인 태풍이 14일 오후엔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4백20km 부근 해상까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태풍으로 서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오마이"는 중심기압 9백50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당 36m의 강한 태풍으로 일본 나고야 등 중서부 지방에서는 사상 최대의 집중 호우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