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불교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한 ''불교란 무엇인가''(최봉수 지음,부디스트웹닷컴,1만8천원)가 나왔다.

저자는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

그는 최근 젊은 불자를 위해 인터넷 불교대학을 만들어 사이버 강의에 몰두하고 있다.

최 교수는 ''불교학''을 현학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실천을 통해 깨달음을 체험한다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불교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답을 구한다.

그는 불교의 특징을 세 가지로 꼽는다.

불교는 이성적 종교이고 깨달음의 종교이며 인간 중심의 종교라는 것이다.

그는 "불교의 수행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증대시킨다"면서 "이를 통해 보편성과 타당성을 가진 진리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반야부,법화부,화엄부의 십지(十地),정토부 경전에 입각한 기원전 1∼2세기 초기 대승경전 시대를 집중 조명하면서 1∼2편에서 불교의 특징과 초기·근본불교의 흐름 및 사상,3∼4편에서 인간 세계 진리 수행이라는 주제를 상세하게 살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